“내년도 최저임금 5910원으로 올려라”
“내년도 최저임금 5910원으로 올려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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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기자회견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014년도 최저임금을 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노동자 평균임금을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오후 4시30분 제주지방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위원회는 전원회의에서 2014년도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 50%인 최소 591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최저임금법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에 근거하고 법률로 정해진 제도”라며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은 4860원에 불과해 최저임금제도의 취지와 목적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기본으로, 소득분배 조정분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하고 당선됐다”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분명하게 지키고 기업은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거둔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위원회가 2014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생색내기 수준으로 인상한다면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거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2014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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