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잇따라… 올 7건 발생…공공안전 위협
방화 잇따라… 올 7건 발생…공공안전 위협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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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ㆍ가정불화 등 원인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 가정불화 등으로 도내에서의 방화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방화화재는 다분히 의도적이어서 뚜렷한 방지책이 없어 소방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7일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41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전년 1건이었던 방화가 올해 7건이나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795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실제 7일 새벽 5시께 제주시 건입동 모 주택에서 K씨(57)가 라이터를 이용해 이불과 매트리스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권씨의 방이 모두 탔다.
이 같은 방화의 원인은 가정불화가 가장 많고 부부 또는 친구와의 싸움, 신병비관 등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또한 의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어려워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등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특별한 방지법이 없지반 도민 모두가 심각성을 인식해 주위를 잘 살펴보고 이웃에 관심을 갖는 등 방화예방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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