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외도동에서 B(44·여)씨가 운영하는 세탁소 들어가 B씨와 말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B씨를 차량에 싣고 자신의 누나가 살고 있는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인근 빌라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A씨는 오전 9시22분께 B씨가 차량 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이 경찰과 119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