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무분별한 까치 방사에 따른 피해보상 촉구
한농연, 무분별한 까치 방사에 따른 피해보상 촉구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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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24일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야기된 까치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간스포츠와 아시아나항공의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제주생태계가 파괴되고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한농연은 “1989년 까치 53마리를 제주도에 방사한 이후 현재 10만 마리는 족히 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아무 생각 없이 방사한 생태계 폭군인 까치로 인한 피해는 농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피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일간스포츠와 아시아나항공은 농작물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은 물론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농연은 “까치 방사에 적극 나섰던 기업들이 제주농민들의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농민들은 구독 및 탑승반대는 물론 관련 계열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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