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험 '홍중로' 보행환경 개선된다
2013-06-24 김지석 기자
서귀포시는 보행환경 불편을 해소하는 등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홍중로 450m구간에 대해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도로폭을 10m에서 15m로 확장하고 인도 등의 보행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홍중로는 서귀포시 구도심 중심지로 보행자가 많지만 인도시설이 없어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특히 이곳은 주거 밀집지역인데다 초등학교 등 6곳의 학교가 인접해 있어 보행환경 개선이 절실한 곳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해 홍중로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지난 3월 경관심의를 완료했다.
또 두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보완사항 및 주민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현재 이 지역에 대한 사업계획 확정 설계를 마무리하고 입찰을 완료해 계약을 체결 중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중산간 도로까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건강나라~중산간도로 480m에 대해 내년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가 용역 중인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대상지에 포함되도록 요청했다.
김향욱 서귀포시 건설교통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홍중로가 보행자 중심의 거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재탄생 된다”며 “특히 사업 완료된 명동로와 중정로, 동문로를 연계해 도심지 이미지를 개선하고 침체된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