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뱅이' 종묘생산 기술개발

2005-03-08     한경훈 기자

토속어종인 쏨뱅이(우럭ㆍ쏠치) 종묘생산의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구소(소장 이정의)는 생식생태 특성상 종묘생산이 어려웠던 쏨뱅이의 대량 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쏨뱅이는 양볼락과 볼락아과 쏨뱅이속에 속하는 어류로 제주도 연안을 비롯해 여수, 부산, 등 남해안 수심 80m 이내의 암초지대에 서식하면서 성장이나 생식으로 인한 이동이 거의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한다. 또한 수정란이 어미 체내에서 부화된 후 자어 형태로 출산되는 난태성 어류이다.

연구소는 정착성이 강한 쏨뱅이 종묘를 연안어장에 방류, 생존율을 높이는 기법을 개발함으로써 연안 자원조성 및 새로운 어가 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표지방류 시험으로 마을어장에서의 방류효과와 자원회복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