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이 우선입니다(김재덕)

2013-06-20     제주매일

인권하면 개념이 어렵고 해석이 다양하다, 그러나 너와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해석을 하면 공감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보호받기 위해서 우선 타인을 존중해주는 마음이야 말로 인권의 기본이라고 할수 있다
이미 오래전 인권은 자연적으로 부여된 자연권에서 출발을 하여 최근에는 여러 인권이 공존하는 인권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인권의 개념이 확장되고 요구가  다양화 되었다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되는 사건에 대하여 일명 신상털기가 일반화 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스마트 환경속에서 이러한 신상털기 문화에 대하여 남에게 자신을 과시하고 온라인상에서 타인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과거 또는 아픈 상처를 가슴에 묻고 숨기고 싶어하는 타인의 ‘잊혀질 권리’를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지 않나 반성해 보아야 한다 
인권은 누구에게나 있는 도덕적 권리라고 하지만 모든 도덕적 권리가 인권이라고 할수 없다. 그래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도덕적 의무가 더욱 필요할때다


우리 경찰에서는 4대 사회악 척결을 추진하면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권에 대하여 부당한 침해사례는 없는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있다, 또한 범죄 피해자에게는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피해심리 전문요원(케어)의 상담이나 지원기관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피해조사시 피해자에게 비상연락망 유지, 주기적 순찰 등 피해자를 위한 권리고지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모두는 성폭력이 없는 사회에서 살 권리, 따돌림 등 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에 등교할 권리, 웃음이 넘쳐나는 가정에서 지낼 권리가 있으며 또한 불량하게 제조된 음식물을 먹지 않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제주경찰은 오늘도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이 매일 학교를 방문하고 형사들은 성폭력 우범지역 순찰 등 예방과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경찰활동 중에도 항상 인권이 최우선임을 잊지않고 제주도민의 인권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제주서부서 청문감사관실   김 재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