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5일부터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서 재상영

2013-06-20     박수진 기자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이 제주에서 재상영된다.

20이 자파리연구소 등에 따르면 제주 4·3유족 등이 지속적으로 재상영을 문의해 이뤄지게 됐다.

이어 영화 '지슬'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하루에 한 차례 상영된다. 시간은 오후 7시.

좌석규모는 350석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영화 '지슬' 1948년 11월 제주에'해안선 5km 밖의 모든 사람을 폭도로 간주하고 무조건 사살하라'는 미군정의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완성도와 재미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빼어난 영상미, 유머러스한 대사와 상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멸 감독은 이 영화로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최고상)을 수상했었다.

또한 독립영화에서는 최초로 누적관객수 13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