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가림막 벽화로 단장 ‘눈길’

2013-06-19     김동은 기자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림막에 경찰의 4대 사회악 근절 의지를 담은 그림이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제주보건소 사거리 인근 근린생활시설 신축 건물 공사현장 가림막에 4대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 의지를 표현하는 벽화가 그려졌다.

벽화를 그린 이들은 다름 아닌 제주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전·의경 김준영(22), 고성혁(22), 연규진(22), 주지성(21) 대원.

미술을 전공하거나 그림에 재능이 있는 4명의 대원들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근무시간을 이용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벽화를 그렸다.

대원들은 “4대악 없는 안전한 제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교차로에 벽화를 그리게 됐다”며 “시민들이 벽화를 보고 4대악 근절에 대한 경찰의 의지를 친근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