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아름다운 보물 '나도제비란'·'댕댕이나무'
2013-06-19 박수진 기자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 연속기획보도 6번째 주인공으로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인 나도제비란과 댕댕이나무를 선정했다.
나도제비란은 한라산과 지리산, 함경도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고산지역의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며, 키는 10~15㎝ 정도다.
잎의 길이는 4.5~7㎝, 폭은 3~5㎝이다. 연한 홍색이며 꽃받침 잎은 길이가 0.8~1㎝로 넓고 뾰족하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타원형이며, 주로 털진달래와 산철쭉 밑에 분포한다.
꽃모양이 마치 노란 종처럼 보이는 인동과의 댕댕이나무.댕댕이나무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해발고도 700∼2300m 습지에서 서식하며, 수고는 1.5m이고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1∼4cm, 너비 1cm의 긴 타원모양 또는 달걀형 타원모양이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없다.
꽃은 5∼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대에 털이있다. 꽃받침은 톱니처럼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원통형의 종모양으로 노란빛을 띤 흰색이다. 열매는 장과로 7~8월에 익으며 타원모양으로 흰가루로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