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전기 안전사고에 주의를!!! (김병철)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올해 장마기간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다. 생활 주변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전기설비로 인한 감전사고도 우려된다. 한전에서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사전에 전력설비를 점검, 보수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비 날씨로 습도가 높고 침수 등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들이 종종 발생한다. 장마기간 중에는 가급적 전기설비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장마철 안전한 전기 사용 요령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첫째, 장마철에는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져 약간의 누설전류라 할지라도 치명적인 재해로 연결된다. 전기설비가 침수되면 접근을 피하고 부득이 전기설비를 만져야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기가 끊어진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여야 한다. 작업할 때는 안전화와 안전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실내의 배전반 전원 스위치를 먼저 내려 안전을 확보한 후에 물을 퍼내야 한다.
둘째, 집안에 설치된 누전차단기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여야 한다. 실내 분전반을 열고 개폐기를 OFF 시킨 후 적색이나 녹색 버튼을 눌렀을 때 스위치가 작동하면 정상이다. 평상시 전기 사용 중에 차단기가 내려가면 실내 누전이 의심되므로 전기안전공사 또는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하여 그 원인을 제거한 후 전기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셋째, 전선이 땅에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함부로 만지면 위험하다. 우선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후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번)로 신고하여야 한다. 아울러, 집중 호우 등으로 가로등 및 가로등용 분전반이 침수될 경우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우려되므로 부근 통행시 주의해야 한다.
전기는 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자칫 소홀히 다루면 돌이킬 수 없는 재해를 부르기도 한다. 전기 안전을 실천하여 장마철 사고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전 제주지역본부 전략경영팀 김병철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