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공습에 제과제빵업체 ‘단합’
제주제과인 협동조합 17일 창립…한지섭 이사장 등 15명 참여
2013-06-18 허성찬 기자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 위기에 봉착한 제주지역 제과제빵업체들이 힘을 하나로 뭉쳤다.
제주제과인협동조합은 17일 파라다이스 회관에서 회원 및 관련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앞서 제과인협동조합은 지난 3월 19일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갖고 발기인(15명) 모집 및 정관작성 등 창립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창립총회 결과 이사장에는 한지섭(52.함덕하나로베이커리)씨, 감사에는 김대유(45)씨와 김선식(48)씨를 각각 선임했다.
제과인협동조합은 앞으로 공동재료구입, 공동마케팅과 점진적인 브랜드 통합 및 공장 통합, 지역 농협등과의 MOU체결을 통한 친환경 밀재배 계약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시는 제과인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분위기 조성 및 컨설팅 기관 연결 등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지섭 이사장은 “제과인협동조합의 성공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시민들 모두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