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 다소 호전
지난달 SBHI 93.8…전달 대비 1.8포인트 상승
2013-06-18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중소제조업의 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 업황실적 SBHI(건강도지수)는 93.8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제조업 생산실적SBHI는 93.8로 전달에 비해 5.8포인트 상승, 생산활동이 다소 활발해졌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이 이어지면서 위축됐던 판매활동도 다소 개선됐다.
지난달 내수판매실적(93.5)은 전달보다 5.5포인트 뛰어 올랐고, 수출전망(85.7)도 2.4포인트 상승, 수출판매사정도 호전됐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85.4)과 자금조달사정(85.8)도 각각 5.4포인트, 5.8포인트 상승하며 호전된 모습이지만, 기준치(100)는 크게 밑돌았다.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내수부진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주요 애로요인(중복응답)을 조사한 결과 내수부진(70.8%)을 호소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원자재가격 상승(각 54.2%), 업체 간 과당경쟁(33.3%)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경기 상황을 수치로 환산한 지표인 SBH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됐음을, 100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