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나를 힐링한다'

중앙여중 등 4개교, '중e병 프로젝트' 활발

2013-06-18     김광호
‘중e병 프로젝트’ 사업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고영호)와 제주동중학교(교장 김정호), 제주서중학교(교장 부공남), 제주중학교(교장 변종현)는 제주시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2013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 모델사업 및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e병 프로젝트’를 1년간 운영하고 있다.
‘중e병’은 중학생+E(environment ; 환경)+병(竝 ; 아우르다)의 앞머리를 딴 명칭이다. 즉, 중학교때 다양한 자연.환경.인문학관련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들과 자연 속에서 아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순천만 상륙작전, 박물관 탐방, 재래시장 미션 수행, 지붕없는 미술관-작가의 숨결을 찾아서, 감귤밭 영글기 대작전이 일년 간 진행된다.
제주중앙여중 등 4개교 학생들은 지난 14~16일 2박3일 동안 해남 및 순천만 일대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인 ‘순천만 상륙작전’을 통해 자연과 어우르는 리더십을 배웠다.
한 교육관계자는 “이 프로잭트는 ‘중2병’(신조어)에 빠진 학생들을 자연 속 힐링과 팀워크 활동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2병’은 중2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로 사춘기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항과 고민, 스트레스와 멋부리기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