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보탬이지만 어려운 이웃들 돕고 싶어요”
남녕고등학교-제주적십자사 희망나눔 협약
2013-06-18 김동은 기자
남녕고등학교(교장 정영진)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이용희)는 17일 남녕고 회의실에서 ‘희망을 나누는 학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남녕고는 도내 고등학교 중 첫 번째로 희망을 나누는 학교가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경험하기 위한 희망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최계림(17)양은 “부모님을 따라 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 왔다”며 “조금씩이지만 용돈을 아껴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영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내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내 친구의 아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지닌 참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을 나누는 학교’는 청소년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나눔을 통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적십자사에서 실시하는 후원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