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낄수록 전기요금 혜택이 커집니다"

한전,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절전포인트제 시행

2013-06-17     진기철 기자

한국전력은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됨에 따라 7∼8월 중 피크일을 지정해 전력단가를 3배 이상 높이고 비지정일엔 낮춰주는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Critical Peak Pricing, CPP)를 시행한다.

CPP 요금제는 10일간 지정한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오전 11∼12시, 오후 1∼5시)에는 3.4배의 요금을 물리고, 지정일의 다른 시간대 또는 비지정일의 모든 시간대에는 요금을 0.8배로 낮춰주는 제도이다.

대상은 계약전력 5000㎾ 미만의 일반용·산업용 고객이다.

단 실질적인 피크감축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고객의 피크일 이전 평일 6일간 최대부하시간대 평균사용량 대비 일반용은 5%, 산업용은 10% 이상 감축을 해야만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전은 또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고객을 대상으로 8∼9월분 전기요금(7∼8월 사용분)을 20% 절감하면 전기요금의 5%를 적립해주고, 30% 이상 절감하면 10%를 제공하는 절전포인트제도 시행한다. 절전포인트는 연말까지 필요할 때에 쓸 수 있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한전 Cyber지점(http://cyber.kepco.co.kr), 한전 제주지역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CPP 요금제는 6월말까지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