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전력수급 부족 위기 극복 동참

2013-06-17     진기철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재복)는 전력수급 부족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 에너지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여름철 기준 냉방 온도를 대합실은 26℃, 각 사무실은 28℃로 각각 운영한다. 또 국가전력수급 위기 경보(관심, 주의, 경계, 심각)발령 시 공항대합실 과 사무실 조명절전 및 개별냉방기의 가동을 중지하고, 주의단계부터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심각단계에서는 전체 비상발전기가동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 발생 즉시 비상발전 전원을 공급하는 등 항공기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2009년부터 대합실 조명을 고효율의 LED조명등으로 교체하고 동력설비에는 인버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시스템 및 태양열 등도 설치하는 등 연간 5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