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와의 경제교류 스타트
제주상의-中 청도국제상회 교류 협약 체결…우호증진 및 상공인 교역사절단 지원 합의
2013-06-16 진기철 기자
제주와 중국 청도(靑島)를 잇는 우호(友好)교류 노선이 개통돼 양측 상공인들 간의 경제교류와 통상이 활성화 될지 관심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중국 청도국제상회(회장 펑원칭, 馮文靑)는 최근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양 기관 회장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경제교역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청도국제상회(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우리나라 KOTRA와 상공회의소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보교류를 위한 출판물 교환 및 홈페이지 연결 ▲투자, 무역, 금융, 기술 등의 경제교류와 직원 교류 지원 ▲회원기업 간 무역거래 독려 및 기회 제공 ▲경제무역시찰단 상호 파견 및 국제 전시회 참석 협조 ▲경제무역과 투자 추진 및 자유경제무역구역 건설 추진 등을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현승탁 회장은 “이번 우호 협약은 두 지역 간의 우호증대와 함께 관광, 무역 및 투자 증대와 사업기회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펑원칭 청도상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은 물론, 양 지역, 양 국가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굳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편 청도시는 인구 766만여 명의 중국 산동성에서 가장 큰 공업도시이다. 무역, 하이테크산업, 금융, 수산업, 농업, 관광업 등이 발달해 있다. 또한 중국의 방직, 경공업 및 화학공업 생산기지의 하나로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어 5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