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는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전면 중단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 10일 성명
2013-06-10 고영진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을 내고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실패한 사업”이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조성취지 퇴색한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어 “400만㎡에 달하는 신화역사공원부지와 이와 비슷한 면적의 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으로 월림-신평 곶자왈지대의 원형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며 “두 사업 모두 공기업인 JDC가 시행주체라는 점에서 정부와 제주도의 곶자왈 보전의지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또 “새로 취임한 김한욱 JDC 이사장이 우선 할 일은 지금의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일”이라며 “제주에서 가장 많은 곶자왈 지대를 파괴한 기업으로 낙인찍힌 JDC가 제주도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과도하고 무분별한 개발로 점철된 신화역사공원 부지를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