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해군식당서 불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자체 진화

2013-06-10     진기철 기자

10일 오전 11시 17분께 제주국제공항 해군 제615 비행대대(해군 항공대) 해군식당 외부 컨테이너 창고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와 공항소방대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항 관제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최초 발견해 신고했다. 화재는 발생 20여 분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식당 입구 비가림 시설 33㎡와 건물 외벽이 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불이 난 해군식당은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약 1km 떨어져 있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비가림 시설 하부에 설치된 쓰레기 분리수거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