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제3회 롯데칸타타오픈 우승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이어 시즌 2연승
2013-06-09 박민호 기자
김보경은 9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파72·6288야드)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우승상금 1억)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보경이 유일하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 적중률 77.5%을 기록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보경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 스프링스 골프장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우승, 시즌 첫 승을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 프로에 입문한 김보경은 지난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초대 대회 우승 이후 5년만에 KLPGA 2연승을 경험했다. 개인 통산 3승째.
이날 김보경에 이어 최혜정(30)이 이븐파 216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라 10대․20대 선수들이 주름잡던 KLPGA 투어에서 언니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