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날씨에도 '서귀포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 성황

2013-06-09     김지석 기자
서귀포시연합청년회(회장 원경보)가 통합된 서귀포시의 단합과 번영을 위해 9일 제주전지훈련센터에서 개최한 ‘세계 환경수도 선정 기원 제3회 서귀포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봉 서귀포시장, 김재윤 국회의원, 서귀포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마련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서귀포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대천동 풍물패 등 식전공연과 서귀포시민 모두가 참가하는 선수단 입장에다 각 지역 청소년들의 공연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

성산읍에서 대정읍까지 서귀포시 17개 읍.면.동에서 모인 시민들은 잔뜩 찌푸린 하늘에 비마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원경보 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서귀포시의 단합과 번영을 위해 준비한 한마당축제가 3회째를 맞았다”며 “서귀포시민이면 누구나 남녀소를 불문하고 함께 참여해 웃고 즐기는 서귀포시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이어 “청년 회원 수가 줄어들어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서귀포시민과 서귀포 청년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서귀포시민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고 소중한 자리가 돼 서귀포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