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급결제규모 증가

2013-06-09     진기철 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전자금융에 의한 지급결제는 가속화되는 반면 전통적인 지급수단인 어음·수표 방식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주지역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12만2900건·1620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7.3%, 금액은 3.8% 각각 증가했다.

지급수단별로 보면 어음·수표(양도성예금증서 포함)에 의한 결제규모는 일평균 3만2187건·34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8.5% 감소했다. 이는 전자지급수단과 5만원권 이용이 늘면서 자기앞수표를 중심으로 결제건수와 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지로시스템, 전자금융공동망 등을 통한 금융기관간 일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9만700건·117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8.1% 늘었다. 결제수단별로는 지로시스템, CD/ATM, 전자금융공동망(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결제가 증가했다.

신용카드 결제액은 일평균 94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소비유형별로는 내구소비재(+15.3%), 여행 및 교통(+14.9%) 등은 증가한 반면 음식료 및 건강식품(-5.3%), 교육(-5.0%)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