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 항공업계 ‘빅3’로 성장
수송분담률 13.9%로 확대…근거리 국제선 비중 확대 계획
2013-06-03 진기철 기자
오는 5일 취항 7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이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까지 국내선 3개노선과 국제선 14개 노선에 취항,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4일부터 인천~도쿄 노선에 매일 2회 일정의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수송실적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1월에는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2일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을 더한 총 누적탑승객은 1446만명, 총 운항편수는 11만5000편을 기록했다.
특히 취항 첫해인 2006년 11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0년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해 157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1년 2577억원, 2012년 3412억원 등 매년 1000억원 단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분기매출 1038억원, 수송객수 106만1000명을 기록하며 국내LCC 최초로 분기매출 1000억원, 수송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취항 첫 해 약 1%에 불과했던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3.9%로 확대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7주년을 맞아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및 국제선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기 추가도입과 신규노선 확대를 통해 근거리 국제선의 시장비중을 확대하는 등 기존항공사들과의 격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