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세요...(김미숙)
민간의 복지자원을 발굴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은 인류공존을 위한 참으로 귀한 일이다. 그런 일에 힘쓰는 지역민과 국민을 일컬어 ‘1등 국민’이라고 한다. 이는 곧 차세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이의 실현을 위해 올 초에 읍?면?동별로 복지위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공공복지(관)중심의 복지전달체계인 ‘주는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간의 기부와 나눔을 이끌어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나가는 민관협력 중심의 적극적?통합적 복지(지원)활동이다.
한경면에서도 9명의 복지위원을 세우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살피고 지역의 재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감당하도록 애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내 자생단체인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장애인지도위원협의회 등으로 이뤄지는 지역돌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복지대상자에 대한 상시 돌봄 강화 체계 구축이 우선시 돼야겠다.
한경면 관내 ‘사랑의집고쳐주기’봉사단의 활동은 재능 나눔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좋은 사례가 되겠다.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자활의지를 제고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모 기업체에서 말뼈 240박스를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노인을 돕고 있다. 관내 학교에서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김장 담아주기 행사를, 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음식 차려 드리는 기부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헌신들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는 말을 떠오르게 해주고 있다.
‘행복도시 제주시’의 꿈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진정한 애국자가 되고 싶다면 이 일에 참여하는 일이다. 제주시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읍면동복지위원협의체의 열정으로 지역사회복지실천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온정 있는 사회, 시민모두가 편안한 행복도시 제주시를 기대하며 오늘도 행복자동차는 달리고 있다.
한경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담당 김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