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제주로 제주로…
입도 관광객 400만 조기 돌파…접근성 개선 한 몫
최근 이어진 변덕스런 날씨도 관광객들의 여행심리를 위축시키지 못했다.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29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6월3일) 보다 5일 앞당긴 것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01만238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늘었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336만666명이 찾아 0.2% 증가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위축세를 보였던 내국인 관광객은 봄 관광시즌을 알리는 4월을 맞아 기운을 되찾기 시작, 절정기인 5월에 들어서면서 길었던 침체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 4월 한달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4% 했고, 5월 들어 29일 현재까지는 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봄 관광시즌을 맞아 국내 여행심리가 회복 된데다 항공 및 선박 교통편이 확충되면서 10인 미만 개별 및 가족단위 관광객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64만5720명이 방문, 30.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관광객 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관광객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제직항노선 확충과 더불어 크루즈입항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올 들어 29일 현재까지 41차례 입항한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만6246명에 달한다.
한편 이 기간 항공편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50만412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늘었다. 크루즈를 포함한 선박은 50만8263명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