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입 인구 꾸준히 증가
지난달 820명 늘어
2013-05-27 고영진 기자
제주지역으로 전입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들어온 전입자는 6416명으로 제주에서 다른 지역 떠난 전출자 5596명보다 820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0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내 순유입 인구는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5492명)과 인천(2197명), 충남(1482명), 강원(979명) 등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에서도 제주는 0.14%로 새로 조성된 세종시(0.33%) 다음으로 높은 수준으로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 연속 유입인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제주에 정착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다양한 기업 유치와 영어교육도시 사업 추진 등도 인구 유입 증가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