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혁신은 비상품 격리로"
본사 주최 감귤문제 세미나, 주제 발표자ㆍ토론자 다양한 의견 제시
“소비자 소비행태 등 유통환경의 변화에 제주 감귤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마케팅 및 판매전략 수립 등에 대한 다각적이며 종합적인 유통혁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제주타임스가 주최한 감귤정책 세미나의 제1주제 ‘감귤유통 혁신의 방안’ 발표자로 나선 강덕주 농협제주지역본부 감귤팀장은 “2004년산 노지감귤의 성공적 성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후속방안을 마련하고 시급히 추진하는 것이 현안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제주타임스는 2일 제주 감귤산업의 안정적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한 차원에서 ‘감귤유통혁신과 비상품감귤 처리대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주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도를 비롯한 도내 4개 시ㆍ군과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후원하고 강경선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동안의 감귤유통 및 비상품감귤 처리대책에 문제점을 진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고두배 제주도농수축산 국장은 제2주제 ‘비상품감귤 처리 어떻게 할 것인갗 주제발표를 통해 “품질이 떨어지는 비상품 감귤의 출하는 유통질서를 교란시키고 가격을 하락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저급품을 가공용으로 처리하고 가공제품도 고급화하는 방향으로 감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한정삼 제주도의회 의원, 강인선 제주도농업인단체협회장 회장, 현용행 성산농협 조합장, 김영효 제주도농업기술원 농학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한욱 제주도행정부지사, 김영훈 제주도지사,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농가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