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약진 '눈에 띄네'

에어부산 누적 탑승객 1000만·진에어 800만 돌파

2013-05-23     진기철 기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이 누적 탑승객 1000만을 넘어선데 이어 진에어도 800만을 돌파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부산은 23일 취항 4년 6개월(1669일)만에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LCC 중 최단기간 성과다.

노선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내선 855만7512명, 국제선 144만2488명으로 국제선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에어부산은 2009년 9월 100만, 2010년 9월 300만을 돌파한데 이어 10개월 만인 2011년 7월 에는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연 평균 100%를 상회하는 수송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진에어는 지난 22일자로 누적 탑승객 800만을 넘어섰다. 취항 4년 10개월 만으로 국제선이 183만여명으로 23%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탑승객 중 약 75%인 598만여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단일 노선에서의 집중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제주에어는 지난 1월 8일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날 1000만 번째 탑승의 영광을 차지한 대만 국적의 좡쿤샤오(Chuang Kunhsiao·50세)씨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를 수여했다. 또한 1000만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총 1000명에게 르노삼성자동차 SM5 TCE(1명), 스마트PC, 아이패드, 왕복항공권, 모형비행기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펼친다.

진에어 800만 번째 탑승객은 인천-세부 노선을 이용한 오선희(41·여)씨로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가 경품으로 주어졌다. 진에어는 800만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9일까지 홈페이지에 탑승객 800만 돌파 축하 댓글을 단 고객에 대한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모바일 음료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