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차'와 함께하는 안전교육 '호응'
2013-05-22 김지석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무료급식소 ‘사랑의 밥차’를 찾아다니며 배식 봉사와 함께 ‘교통약자 보호 및 선진 교통의식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의식이 낮아 교통 사망사고 발생율이 높아 교통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한 것.
실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8명 가운데 14명이 60세 이상 노인으로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무단횡단으로, 노인들이 자신의 보행속도를 과대평가하고, 차량 인지능력의 저하로 인한 사고 발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귀포경찰서는 ‘사랑의 밥차’ 일정에 맞춰 서귀포올레 매일시장 야외공연장(매주 화요일)과 5개 읍.면지역 마을회관(격주 목요일)에서 노인에게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빔 프로젝트 활용해 교통사고 현황 설명 및 동영상 시청 위주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사고 사례 유형별 설명을 통해 집중력과 재미를 더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노인들에게 LED안전등을 나눠주며 밤길 도로 횡단 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 후에는 ‘사랑의 밥차’ 배식 봉사에 참여해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상을 보여 주고 있다.
강창훈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지역 노인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인대상 교육과 봉사활동을 지속해 주민 치안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