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귀포 실종 30대 여성 바다서 숨진 채 발견
2013-05-22 김동은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께 서귀포항 8부두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고모(32·여)씨가 타고 나갔던 승용차량을 당시 물질을 하던 해녀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출동해 수중수색을 벌인 결과 차량 안에서 실종 신고된 고씨가 숨져있는 것이 확인됐다. 발견 당시 고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범죄 연관성과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고씨는 지난달 22일 서귀포시 서홍동 자택에서 자신 소유의 은색 마티즈 차량을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당일 고씨는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었다.
경찰은 그동안 서귀포 시내·외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항공수색과 스킨스쿠버 동호회 등의 협조를 얻어 수중수색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