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풍요로움을 그림으로 옮기다

연갤러리서 송부미 첫번째 개인전 '알프스를 가다' 열려

2013-05-21     박수진 기자

송부미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 '알프스'의 풍요로움을 그림에 그대로 옮겼다.

그는 지난 1988~89년 2년간 독일 뮌헨에 거주했었다. 당시 알프스의 풍경에 심취해 '예술'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

이를 계기로 독일 예술학교인 '군스트 아카데미'에 지원해 꿈을 키워갔다.

그는 지난 1993년 국제 패션디자인 연구원 졸업하고 의상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다.

졸업후 2년뒤인 1995년. 그는 마음속에 키워왔던 열정의 시작으로 유화를 처음 접하게돼 뿜어 나오는 색과 표현에 진정한 행복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자신의 혼을 담아 그림에 열정을 펼쳤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프스 산자락에 3주간 머물었었다.

그는 다시 알프스에 돌아왔다는 것은 자신의 작품에 알프스가 '모티브'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송부미 작가는 "뜻하게 않게 다시 알프스를 방문해 청소년기때 느꼈던 그 마음으로 제 스토리를 시작하려 한다"며 "첫 개인전을 '알프스'를 주제로 발을 딛는다는 것은 저에게 유년기와 장년기를 잇는 큰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이어 송 작가는 "사랑하는 자식처럼 한점 한점 울고 웃으며 성의를 다해 그렸다"고 덧붙였다.

개인전엔 그의 작품 10호, 30호, 60호 등 22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정물 몇점도 함께 선보인다.

그의 개인전 오프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다.

한편 그는 다음달 제주시 노형동에 부미갤러리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는 '부미 갤러리' 오픈과 함께 제주의 풍광과 산, 꽃, 소승불교 등을 화폭에 담을 예정이다.

문의)연갤러리 064-747-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