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 제주 관광객 '출렁'
16~19일 내·외국인 14만4056명 찾아…관련 업계도 특수 '톡톡'
2013-05-20 진기철 기자
석가탄신일 연휴를 제주에서 즐기기 위해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으며 관련 업계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4만405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2만5894명이 제주를 찾아 연휴를 즐겼고, 외국인은 1만8162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25일~28일) 13만9961명 대비 2.8%(4095명) 증가한 인원이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1일 입도관광객 사상 최고치인 4만3597명을 기록했는가 하면 내국인 관광객 4만명 시대도 열었다.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도내 관광업계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 기간 도내 호텔·리조트·콘도미니엄·펜션 등 숙박업계 객실 점유율은 90% 이상을 기록하며 특수를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렌터카와 골프장 역시 80%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였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내국인 관광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면서 “외국인 관광시장 다변화와 함께 최근의 관광객 상승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