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에 철도테마파크 조성되나

코레일테크㈜, 레일바이크 사업 제안…관광공사, 검토 착수

2013-05-15     진기철 기자

성산포 지역에 궤도를 이용한 철도테마파크 레일바이크 사업제안서가 접수돼 관심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철도공사 계열사인 코레일테크㈜가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내수 공유수면에 궤도를 이용한 철도테마파크 레일바이크 사업 제안서를 접수함에 따라 법률검토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테크는 제주지역 관광명소인 성산일출봉과 철도관광 상품을 접목시켜 관광명소 조성, 먹거리·즐길거리 제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테크는 제안서에 성산지역은 성산일출봉 관광지와 연계된 주변 관광 상품과 시설 등의 부족으로 제주 대표관광지로서의 주변 환경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용모 제주관광공사 관광개발사업단장은 “사업 제안지역은 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이고, 성산도시계획상 보전녹지지역, 공유수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개발사업시행 승인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단장은 다만 “성산읍 오조리, 고성리, 성산리 등 3개 마을 주민들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 양측이 필요성을 느낀다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레일바이크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공동목장에 상도리 마을 주민 참여 사업으로 현재 1개소가 조성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