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도 '코드시대'

연중 시민들 신청 받아

2005-03-02     정흥남 기자

‘고객 코드’에 눈높이 고정
연중 시민들 신청접수 도서 등 구입체계 구축
제주시우당도서관


“읽고 싶은 책 또는 보고 싶은 CD가 있으면 언제든지 신청(추전)해 주세요”
도서관이 달라지고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고 또 시중에 하루에도 수십권에 이르는 신간서적 등이 쏟아지면서 도서관 역시 한적한 곳에서 이용자들에게 ‘독서공간’이나 제공하는 ‘한량’신세를 벗어던지고 있다.

도서관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서관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전개되면서 과거 ‘도도했던 자세’를 접고 이용객들의 생각과 기대에 ‘코드’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우당도서관(관장 홍세표)은 1일 올해부터 연중 도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에서 출판되는 최신간 도서들을 제때 수집, 확보한 뒤 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당도서관은 이에 따라 시민들의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존의 출판물외에도 DVD와 CD 및 어학자료, 웹 콘텐츠(각종 시험 동영상 자료, e-book)등에 대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우당도서관은 이들 접수건에 대해서는 접수후 2~3주내에 구입, 시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와 관련 우당도서관은 도서관 안내대 및 전화(722-3391)를 통해 신청을 접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