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시장 기운 회복
누적 관광객 292만1548명…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
2013-05-14 진기철 기자
침체된 모습을 보여 왔던 내국인 관광시장이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맞아 활력을 되찾고 있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3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92만1548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391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도내 내국인 관광시장은 지난 3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알리는 4월을 맞아 80만7698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기운을 되찾기 시작하더니 봄 관광시즌의 절정기인 5월에 들어서면서 좀 더 기운을 회복, 길었던 침체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석가탄신일 연휴(16~19일)를 맞아 14만 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국인 관광시장의 성장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17일 하루에만 4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항공좌석난에 허덕였던 5월과 6월 국내노선이 1068편 증편 되는 등 접근성도 개선된 만큼, 내국인 관광시장의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