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화재' 크게 줄어

작년 11월~올 2월 168건…인명피해 7명 그쳐

2005-03-02     정흥남 기자

작년 11월~올 2월 168건…인명피해 7명 그쳐
재산피해 3억1000만원



겨울철 화재사고가 줄어들고 시민들의 화재예방 의식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제주지역에서는 168건의 화재가 발생, 3억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1일 밝혔다.

겨울철 이 같은 화재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화재 건수는 15%, 재산피해액은 32% 감소한 것이다.
올해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역시 지난해 19명에서 7명으로 크게 줄었다.
단란주점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 건수는 지난해 13건에서 6건으로 역시 절반선으로 감소했다.

시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의식개선과 지속적인 단속활동에 따라 이 기간 다중이용시설 3500여곳의 비상구 개폐여부에 대한 단속에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시설은 1곳에 그쳐 역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앞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과 소방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화재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