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을 달린다...2013 제주국제트레일러닝

2013-05-13     박민호 기자

 

제주올레에 이어 제주의 환상적인 자연과 함께 달리는 새로운 아웃도어 스포츠인 ‘트레일 러닝’이 뜨고 있다. 국내외에서 새로운 대회들도 생기고 있고 트레일 러닝 참여자들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적당한 고도의 오름과 목장 초원지대가 있는 제주의 자연은 트레일 러닝의 최적의 장소로도 꼽힌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2013 제주국제 트레일러닝대회(2013 TRAIL RUNNING JEJU)’가 13일부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며 대회는 11월 시작된다.

이번 대회의 코스는 오름과 목장 지대를 달리는 10km코스와 100km를 달리는 제주 횡단 레이스로 진행된다. 달리기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5km 오름트레킹 코스도 신설,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 오름일대에서 열린다.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바닷가 해안을 3일 동안 나누어(20km, 40km, 40km)진행 되며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의 자연은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가을이 되면 제주의 오름과 목장, 들판에는 억새꽃들이 가득하다. 은빛 억새꽃들은 제주의 바람에 휘날리며 장관을 이루고 계절마다 형형색색 다른 색을 만들어 내는 제주의 자연은 언제나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세계 11개국에서 73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제주트레일 러닝이 올레길에 이어 새로운 아웃도어 제주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단단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전화=064-724-7244,  이메일=ahnrun@naver.com, 대회 홈페이지  www.tr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