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두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라'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관심 고조

2005-03-02     한경훈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웰빙바람이 확산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역에서의 친환경농산물 출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인증에 의한 농산물 출하량은 모두 1만2409t으로 전년 1만1275t보다 10%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무농약 및 전환기 친환경인증 출하량은 각각 5297t, 1268t으로 전년에 비해 27.6%, 79.1% 늘어난 반면 유기농산물과 저농약 출하량은 8.5%, 9.1% 각각 감소했다.

친환경인증 승인건수와 농가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친환경인증 승인은 모두 402건으로 전년보다 21%(70건) 늘었고 농가수도 646농가에서 693농가로 7% 늘어났다.
재배면적도 2001년 274ha, 2002년 780ha, 2003년 1369ha, 지난해 1444ha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이처럼 친환경인증에 의한 생산 등이 늘고 있는 것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이 확대되는 데다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 구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치단체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고 정부에서도 규격출하 및 친환경직접지불사업 등을 지속화하고 있는 것도 친환경농산물 생산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2003년 3900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대로 급신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