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망 교통사고 잇따라...운전자 주의 요구
2013-05-13 고영진 기자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이륜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운전 부주의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1시34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교차로에서 표선 방면 300m 지점에서 Y(36)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Y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3일에는 제주시 건입동 6호 광장 인근 도로에서 A(26)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도로 옆 연석과 부딪쳐 A씨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병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교육·홍보부장은 “이륜차는 운전자의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있고 안전장치가 부족해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에 비해 치사율이 3.5배에 이른다”며 “규격에 맞는 안전모와 고글을 착용하고 안전모 끈을 고정하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부장은 “무엇보다 자동차 운전자와 이륜차 운전자 모두 교통법규를 지키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3일 현재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는 모두 120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