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학생 선수단 목표 메달 초과 달성
고준혁(수영) 3관왕...축구 사상 첫 결승 진출
2013-05-13 박민호 기자
제주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13일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5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따내 당초 목표(25개)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장애 학생 축구팀은 이날 강변축구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김승범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을 3-1로 누르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제주선수단은 14일 서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경북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앞서 남중부 수영에 출전한 고준혁(제주중학교)이 S5~8 자유형 50m과 S5~8 배영 50m, S5~8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수확,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시범종목인 S9~10 자유형 100m에 출전한 현상윤(오현중학교)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육상 F37 여중 포환던지기 고진솔(서귀포온성학교)과 역도 여중부 -50kg 벤치프레스의 윤인성(서귀포온성학교)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배드민턴 DB(초․중․고) 여 단식 김향(남원초등학교)이 준결승에서 고등부 선수를 제압,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마지막날인 14일 제주도선수단은 육상, 축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의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7시4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해단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