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종자 육성사업 추진

도, 올해 기초종돈 수입 등에 3억3400만원 투자

2013-05-12     한경훈 기자
제주도는 올해 제주흑돼지 종자 육성사업에 3억3400만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흑돼지 종돈장 시설 현대화와 함께 버크샤 등 흑돼지 기초 종돈 50두를 수입, 종자개량을 통한 우수혈통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제주도를 이를 위해 흑돼지를 전문적으로 사육하면서 종돈분양 실적이 있고 친환경농산물인증과 HACCP 적용 사업장인 전문 종돈장 1개소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제주흑돼지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축산물로 만들기 위해 사육규모 확대는 물론 품질 균일화 체계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흑돼지 사육현황은 83농가에 5만6436두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소비자 수요 등을 감안할 때 흑돼지 사육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은 “FTA 등 국제 축산물시장 개방 추세에서 향후 종돈 수입에 높은 로얄티 지급이 전망돼 우수 흑돼지 종돈 도입이 시급하며“제주흑돼지 명품산업 육성차원에서 앞으로 합리적인 종돈 선발 및 효율적인 번식관리 등을 위해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