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934억 골프장 부채 7억 못 갚아 경매?
2013-05-08 고영진 기자
감정가가 934억원에 달하는 제주도내 모 골프장이 부채 7억원을 갚지 못해 강제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8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도내 모 골프장에 대한 경매를 오는 13일 제주지방법원 경매6계에서 진행된다.
이 골프장은 127만6498㎡ 부지에 회원제 18홀과 대중제 9홀 등 모두 27개 홀, 120실 규모의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감정가는 934억6603만6550원이다.
강제경매에 부쳐진 이 골프장의 채권자는 모두 5명으로 이들이 경매를 통해 회수하려는 금액은 7억1648만원 가량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이 경우 부채가 1%에도 미치지 못해 채무자가 채권을 갚아 경매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매 절차가 진행돼 낙찰되면 근저당 등의 순서에 따라 낙찰금이 배당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