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63명 대상 인사 단행

2005-03-01     정흥남 기자

제주시가 28일 승진 24명과 전보 139명 등 모두 163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때에도 국장 및 각 과장들의 의사를 거의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국.과장은 핫바지’라는 평이 무성.

특히 제주시는 지난연말 대규모 직원인사 때에도 국장 및 과장들의 의견수렴을 외면, 국.과장들이 불만을 사기도 했는데 정작 제주시는 이날 인사에 따른 보도자료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침체된 공직 분위기 쇄신에 역점을 뒀다”고 자평.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승진인사는 연공서열을 중시한 반면 전보 인사의 경우 ‘인사권자 입맞대로’했다는 평이 확산되면서 시청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국.과장은 업무때만 상관이고 인사때는 허명이”라는 직원들의 입방아가 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