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상(투척), 전국대회 선전

이유리ㆍ임태준ㆍ이수정, 종별 대회 입상

2013-05-08     박민호 기자

제주 학생 육상(투척)의 간판 이유리가 전국무대를 휩쓸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7일 제주 육상 꿈나무 이유리(신성여중3)와 여대부 최강 이수정(제주대3), 제주도기록 보유자인 임태준(제주시청) 등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전국 정상의 기록을 쏟아내며 선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유리와 임태준은 각각 제주도신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지난달 제42회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내 여중부 포환던지기 최강자 자리에 오른 이유리는 이번 대회에서 당시 기록했던 부별신기록인 14m17을 41cm늘려 14m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2위와의 차이는 1m45로 월등히 앞서 오는 25일 개막되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달 제47회 도민체전에서 제주도신기록을 새로 작성했던 포환던지기 임태준은 자신이 보유중인 제주도 신기록을 일주일만에 경신했다. 이날 임태준의 기록은 16m74로 종전 기록보다 17cm 늘렸다. 제주도신기록 작성과 임태준은 이번 대회 3위에 올랐다.

여자투척 간판 이수정은 해머던지기에서 27m0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자신의 주 종목인 포환던지기에서 14m70의 기록으로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1위와는 불과 9cm차이였다.

이날 해머던지기에 함께 출전한 강민정(제주대3)은 13m89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여대부 1600mR 제주대(박지선3, 이진아2, 남초롬2, 이희연2)는 4분04초73의 기록으로 창원대(4분02초65)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지난 제93회 전국체전 800m 우승자인 손수연(서귀포시청)은 라이벌 허연정(문경시청)에 0.9초차로 밀려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