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상태 낮은 업체 납품 제한

상반기 학교급식 납품업체 97곳 합동 점검 시작

2013-05-08     김광호
위생상태가 낮게 평가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는 납품에 제한을 받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급식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48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97개 전 업소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등록 정보의 일치 여부, 종사자 위생관리 및 교육실시 여부, 식재료 유통기한 준수,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이력추적 관리, 업소 위생관리상태 및 냉동.냉장제품의 적정 운반(보관)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 집중 점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체별 평가결과를 점수화 해 각 학교와 업체에 안내하고, 각 학교는 점검결과를 식재료 구매계약시 특수조건에 명시해 납품업체 선정에 활용하게 된다”며 “특히 점수가 낮은 업체는 개선하기 전까지 학교납품에 제한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실업체의 참여 제한을 통해 식중독 등 식품위해사고 집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납품업체의 위생의식도 고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