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ㆍ1 기념행사 조천만세동산 일원

2005-03-01     한애리 기자

3.1절 제86주년인 1일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제주도내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제주도는 1일 오전 10시부터 광복회원 및 국가유공자, 도내 주요기관단체장과 각계 대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제주군 조천읍 조천만세동산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광장일원에서 기미독립운동기념 및 광복60주년 만세대행진 및 조천만세달리기 대회가 펼쳐진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8시부터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는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8시 20분에는 서우봉과 원당봉, 조천연대에서 연기를 피워 만세대행진의 서막을 알리는 쌍벽 봉수제가 준비되고 이어 8시 30분부터 약 40분간 함덕초등학교∼조천만세동산, 신촌초등학교∼조천만세동산 각 구간별로 도포를 입고 태극 머리띠를 두른 참가자들이 60년전 당시의 만세운동의 현장을 되살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제주도 주관으로 마련되는 3.1절 기념식과 제주해녀상 시상식이 마련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조천만세달리기 대회가 5㎞, 10㎞ 2개 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