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축구회, 생활체육 전국대회 첫 우승 감격

2013-05-07     박민호 기자

국민생활체육제주도축구연합회(회장 김대윤) 외도축구회(50대부, 회장 고창원)가 전국대회 도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외도축구회는 지난 4일과 5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열린 ‘2013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기 전국축구대회’에서 결승전에서 울주군(울산)을 4-2로 누르고 전국대회 출전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외도축구회는 이날 경기에서 최순동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창렬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정본이 문전 앞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돌파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경기 초반 제주의 공격력에 기세가 밀렸던 울주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골을 허용한 울주군이 곧바로 반격, 2골을 만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제주는 승부차기에서 상대를 4-2로 누르고 제주생활체육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무대 우승을 달성했다.

외도축구회 고창원 감독이 지도자상을 결승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강정본이 최우수선수에 각각 선정됐다.

고창원 외도축구회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았는데 제주 생활체육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 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이 영광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