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ㆍ환경ㆍ생태ㆍ문화ㆍ산업을 묶는 융합체전
제95회 전국체전, 내년 10월 21일부터 7일간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환경과 문화, 산업(일자리 박람회), 스포츠가 하나 되는 융합체전으로 만들 것”
2014년 제주 개최예정인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현을생 전국체전추진단장이 이 같이 밝혔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 제주도는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가 전국체육대회 제주개최 일정(2014년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을 확정, 지난 6일 제주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기상여건과 각종 문화축제와 연계, 항공권 수요, 농번기, 대입수능 등 도내외 여건을 감안, 10월중에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에 건의한 바 있다.
전국체전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들어갔다.
전국체전기획단은 전국체전 준비 로드맵에 따라 추진체계 구축, 종합상황실 운영하고 개·폐회식 및 성화봉송 계획, 홍보, 경기장 운영, 의전, 자원봉사, 교통 등을 총망라한 종합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체전기획단은 이달 중 대회 상징물(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실시한 대회 상징물 공모에는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무려 10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요행사, 경기정보, 경기기록, 제주관광, 참여·알림마당 등 8개 메뉴 30여개 항목을 담은 홈페이지(10월중)를 구축, 11월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내년 제주체전에는 47개 선수권 종목(공식 44, 시범 3)과 15개의 동호인종목에 선수ㆍ임원 등 2만8000여명이 참가, 도내 81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체전기획단은 대회기간 읍면동 전지역에 1개 이상의 종목을 배정, 각 지역의 특화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 고유문화를 콘셉트로 하는 상설공연, 제주작가 전시 등을 통해 체전기간 중 제주를 찾는 선수, 임원, 관광객들에게 제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WCC를 통해 개발된 생태체험로와 곶자왈 숲길 등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체전기간을 활용 스포츠용품 일자리 박람회와 투자유치, 수출 등 스포츠 관련 마케팅을 통해 제주에 이익을 극대화 하는 체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체전에 투자되는 총사업비는 1036억원(국비 357억원)으로 대부분 제주종합경기장 등 낡은 스포츠 인프라시설(800억원 투입) 보수와 지역경제 내수부양에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을생 전국체전추진단장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제주의 환경과 문화, 산업(일자리 박람회), 스포츠가 하나 되는 융합체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