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넘치는 사랑의 무료급식 ‘훈훈’

제주적십자사, 8년째 주 4회 봉사활동 실시

2013-05-07     김동은 기자
제주적십자사 사랑의 무료급식이 8년 째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이용희)는 행복을 전하는 사랑의 무료급식을 주 4회(월·화·목·금)에 걸쳐 시청 어울림쉼터와 적십자사 내 사랑팡에서 실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 4월까지 무료급식을 이용한 취약계층만 하더라도 무려 11만2000여 명에 이른다.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찾아오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재료 손질부터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정성을 쏟고 있다.

송옥희 청솔적십자봉사회원은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새 8년이 됐다”며 “매주 월요일이면 다른 날보다도 일찍 일어나게 되고 발걸음도 저절로 적십자사로 향하게 된다”고 말했다.

매일 같이 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김모 할아버지는 “맛있는 식사를 먹으니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많은 이웃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는 사랑의 무료급식은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과 더불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단체·기업들이 있어 가능했다.

제주은행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웅진건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제주도개발공사, KBS제주방송총국, 오션스위츠제주호텔, 백록로타리클럽, 국제로타리3660지구, 수협중앙회, 한국전력거래소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용희 회장은 “무료급식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